하얀 중세도시
좀 이르다 싶은 시간에 기차역에서 만나는데, 늦을까봐 택시 탔다가 더 혼동되어서.. 택시에서 다왔다고 내리라고 하는데, 찻길인거예요. 건물은 길 건너에 있고,, 건물속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를 몰라서, 길에서 멍...하다가 가이드님과 통화되어서, 겨우 건물안으로. 이게 내려준 찻길이 지상2층인 셈이였더라구요. 그래서, 겨우겨우 기차타느라고, 진땀이 났네요.
그거 말고는, 모든 시간이 아주 좋았습니다. 가이드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전날 눈이 와서, 온통 하얀 마을들, 풍광들. 제대로된 시골여행이였구요. 특히, 성당들. 사진못찍게 하던 해골성당까지.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은광안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못갔어요. 함께 먹은 로컬식당은, 프라하식 전통요리가 아닌, 그곳 사람들의 점심식사였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거지~싶더라구요. 하루종일 추운날이였지만, 하얀 중세마을은 많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유럽의 시골마을이 시골이 아닌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정말 잘 살던, 동네였었어요. 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